자녀와 함께하면 좋은 테디베어 파티,6만원에 맥주와 안주를 무제한 먹을 수 있는 파티,코스프레 파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해 특급 호텔들이 각양각색의 파티 상품을 내놨다.

경기 위축 때문인지 예약에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화려한 파티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메모해둘 만하다.

리츠칼튼서울의 '더 가든'은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테디베어(곰인형) 티(tea) 파티'를 16,17,23일 사흘에 걸쳐 진행한다.

산타클로스가 들려 주는 영어 구연 동화,크리스마스 캐럴 배우기,테디베어와의 기념 촬영,크리스마스 케이크 장식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참가 어린이에겐 테디베어 인형을 선물로 증정한다.

가격은 어른 4만5000원,어린이 4만2000원.

친구들과 함께 하기엔 '무제한 파티'가 적당하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31일 '뮤지컬 댄스 나이트'라는 상품을 선보인다.

1인당 6만원에 생맥주와 음료 뷔페식사가 무제한 제공(오후 6시∼새벽 1시)되며 '맘마미아' 등 뮤지컬 명곡을 들려주는 공연과 댄스파티도 즐길 수 있다.

프라자호텔도 올해의 마지막 날에 와인 칵테일 안주 등을 제한없이 먹을 수 있는 신년 파티를 마련했다.

가격은 1인당 8만5000원.메이필드호텔 'M바'가 준비한 '코스프레 파티'는 산타클로스 복장은 물론 턱시도 등 파티 의상과 각종 가면,영화 캐릭터 의상까지 마련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우아한 파티를 원한다면 콘서트,비보이(B-boy) 공연이 어우러진 파티 상품이 좋다.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의 '조이'에선 26∼28일 SG워너비 김민종 씨야 장혜진 엠투엠 일락 브라운아이드걸즈 먼데이키즈 AMP 등의 가수들이 출현하는 콘서트를 연다.

가격은 15만∼35만원(4인 기준)이다.

소피텔 앰배서더서울의 '그랑 아'에서는 23일 비보이의 공연이 곁들여진 댄스 파티를 연다.

조니워커 18년산이 제공되는 4인 기준 가격은 30만원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