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이 본 차기 대통령 감은… 이명박 1위 · 손학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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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1일 한경비즈니스가 창간 11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경제전문가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차기 대통령이 돼야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 이 전 시장은 56.6%의 지지율로 2위 손학규 전 경기지사(15.8%)를 느긋하게 따돌렸다.
이 전 시장에 대한 지지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풍부한 경제지식(41.9%)과 기업 최고경영자 경험(34.9%)을 높이 샀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서울시장 시절 보여준 강력한 추진력(22.1%)도 장점으로 꼽혔다.
3위는 고건 전 국무총리(11.2%)였고 이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7.9%),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5.3%),정동영 전 의장(1.3%),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1.3%),천정배 의원(0.3%) 등이 뒤를 이었다.
3개 항목으로 나눠 조사한 경제 리더십 분야에서도 이 전 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경제 전문성 및 비전제시 능력' 항목에서 이 전 시장은 5점 만점에 4.28점을 얻어 2위인 손 전 지사(3.47점)를 크게 앞섰다.
3위는 고 전 총리(2.97점)였다.
이 전 시장은 '경제 정책 수립 및 추진력'과 '인재발굴 및 조정능력'에서도 각각 4.41점과 3.83점으로 2위 손 전 지사(3.40점,3.49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흥미로운 사실은 전문가 그룹별로 지지성향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 전 시장은 리더십 3개 항목 모두에서 학계와 기업 쪽의 지지율이 높았던 반면 경제부처 공무원들에게선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손 전 지사는 3개 항목 모두 언론계 점수가 가장 낮았다.
고 전 총리는 언론계 점수가 가장 높았지만 학계에선 인정을 받지 못했다.
반대로 박 전 대표는 학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언론에서 박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설문에 응한 경제전문가는 학계,기업체(부장 이상),경제부처 공무원(5급 이상),경제 관련 기관,언론 등 5개 그룹 152명이었다. 그룹별로 설문대상자를 각각 30명 내외로 조정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11일 한경비즈니스가 창간 11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경제전문가 대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차기 대통령이 돼야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 이 전 시장은 56.6%의 지지율로 2위 손학규 전 경기지사(15.8%)를 느긋하게 따돌렸다.
이 전 시장에 대한 지지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풍부한 경제지식(41.9%)과 기업 최고경영자 경험(34.9%)을 높이 샀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서울시장 시절 보여준 강력한 추진력(22.1%)도 장점으로 꼽혔다.
3위는 고건 전 국무총리(11.2%)였고 이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7.9%),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5.3%),정동영 전 의장(1.3%),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1.3%),천정배 의원(0.3%) 등이 뒤를 이었다.
3개 항목으로 나눠 조사한 경제 리더십 분야에서도 이 전 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경제 전문성 및 비전제시 능력' 항목에서 이 전 시장은 5점 만점에 4.28점을 얻어 2위인 손 전 지사(3.47점)를 크게 앞섰다.
3위는 고 전 총리(2.97점)였다.
이 전 시장은 '경제 정책 수립 및 추진력'과 '인재발굴 및 조정능력'에서도 각각 4.41점과 3.83점으로 2위 손 전 지사(3.40점,3.49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흥미로운 사실은 전문가 그룹별로 지지성향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 전 시장은 리더십 3개 항목 모두에서 학계와 기업 쪽의 지지율이 높았던 반면 경제부처 공무원들에게선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손 전 지사는 3개 항목 모두 언론계 점수가 가장 낮았다.
고 전 총리는 언론계 점수가 가장 높았지만 학계에선 인정을 받지 못했다.
반대로 박 전 대표는 학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언론에서 박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설문에 응한 경제전문가는 학계,기업체(부장 이상),경제부처 공무원(5급 이상),경제 관련 기관,언론 등 5개 그룹 152명이었다. 그룹별로 설문대상자를 각각 30명 내외로 조정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