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주에는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 물량이 모처럼 풍성하다.

아파트 청약만 해도 서울 등 수도권 3곳을 포함해 전국 7곳에서 4492가구가 접수를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오랜만에 강남권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12일 강남구 삼성동에서 이수건설이 내놓는 주상복합 '브라운스톤 레전드'는 64~110평형 54가구로 평당 2300만~32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7분 거리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권선동 주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권선 SK뷰'가 관심 대상이다.

총 1018가구의 대단지로 조합원 분을 제외한 187가구가 11일 일반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15층 높이에 총 21개 동으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중간층 기준으로 평당 865만~1340만원이다.

남양주시 가운·도농동 일대의 가운지구에서는 국민임대주택 1805가구가 14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청약 전에 아파트 관련 정보를 미리 볼 수 있는 모델하우스는 전국에서 총 10곳이 문을 연다.

특히 서울 도심의 유망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눈길을 끈다.

13일 견본주택을 개장하는 서울 중구 회현동1가 '리더스뷰남산'은 남산을 조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수원 부천 등에서 모델하우스 개장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지방에서도 대구와 울산,광주 등에서 총 5곳이 청약 희망자들의 방문을 반길 예정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