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이 중국 고속버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고속은 지난 9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 중국 내 11번째 합자회사인 '길림길운금호운수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금호고속과 중국 길림길운집단이 49 대 51 비율로 합작 설립한 이 회사는 60대의 차량으로 20개 노선을 달리게 된다.

총 자본금은 850만달러.

이로써 금호고속은 중국에서 593대의 버스로 117개 노선을 운영하게 돼 '2008년까지 차량 1000대를 보유하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다.

금호고속은 1995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무한한광공로운수유한공사'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선전 청두 등에 합자회사를 운영해왔으며,지난해 중국에서 76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원태 금호고속 사장은 "동북 3성 내 가장 모범적인 운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