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입학생부터 사범대학을 졸업하거나 교직과정을 이수해도 학점이 나쁘면 교원자격증을 받지 못한다. 교원자격증을 받기 위해 따야 하는 학점도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교원양성체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개선방안은 지난달 발표한 교원양성체제 개편안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2008학년도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부터 적용된다.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서울교대 등 교육대학은 개선방안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2008학년도에 대학 및 교육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부터 졸업성적이 평균 75점(C+) 미만인 경우 교사자격을 딸 수 없다. 또 교직을 이수하기 위해 따야 하는 학점도 기존 62학점에서 72학점으로 10학점 늘어났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