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중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보건소,가장 낮은 곳은 약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전국의 만 15세 이상 7만명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보건소의 서비스 수준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이 61.3%로 가장 높았다고 10일 발표했다.

다음은 한의원(한방병원) 종합병원 병·의원 약국 순이었다.

보건소는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인 가구에서 만족이라는 응답이 64.4%로 높았지만 △400만~600만원 미만 가구에서도 67.3% △600만원 이상 가구에서도 60.5%로 만족도가 나타나 전 소득층에서 고루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보건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무엇보다 진료비가 저렴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소 서비스 수준에 대해 '보통이다'라는 대답은 30.9%였으며 불만족은 7.8%에 불과했다.

서비스 만족도가 그 다음인 한의원(한방병원)에 대해서는 △'만족' 응답 50.7% △'보통' 38.5% △'불만족' 10.8%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합병원은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5.2%로 절반에 못 미쳤고 병·의원에 대해서는 43.5%에 불과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