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프로골프협회에 따르면 최광수(46ㆍ동아제약)의 아들 형규군(19ㆍ중앙대)이 지난 8일 끝난 퀼리파잉토너먼트 최종전에서 공동 37위를 차지,내년 투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최형규는 아버지 최광수와 함께 내년 SBS코리안투어에서 경쟁자로 뛰게 됐다.
한국프로골프에서 부자 선수는 많았지만 부자가 나란히 투어 출전권을 갖고 활동한 적은 없었다.
일본골프투어에서도 부자가 동시에 투어 선수로 뛴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미국PGA투어에서는 잭 니클로스와 크레이그 스태들러 등이 아들과 함께 잠시 투어 생활을 했다.
최광수는 통산 15승을 올렸고 모두 네 차례나 상금왕에 오르는 등 한국 프로골프의 간판 선수다.
키 180cm,몸무게 80㎏의 체격을 가진 최형규는 "아버지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