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가 배정식(사진 왼쪽)·박현정 전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장을 각각 수석전문위원,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배 위원은 상속·증여·후견·신탁·기업승계 관련 사건을 10만 건 넘게 다룬 신탁 전문가다. 하나은행 재직 당시 국내에 유언대용신탁, 성년후견지원신탁, 상조신탁 등을 처음 도입했고, 국내 최초 신탁센터인 리빙트러스트센터를 만들어 1조원 이상의 신탁 잔고를 달성했다. 부동산관리신탁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도 했다.박 위원은 10년간 하나은행 프라이빗뱅커(PB)로 근무했다. 리빙트러스트센터장으로 유언대용신탁, 부동산관리신탁 업무를 총괄하면서 금융권 최초의 보급형 신탁인 가족배려신탁을 출시했다. 이외 봉안플랜신탁, 100년 운용신탁, 100년 안심신탁 등 여러 상품을 개발했다.이번 영입을 계기로 화우는 기존 자산관리(WM)팀을 ‘자산관리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센터 산하에 패밀리오피스 본부를 세워 개인 자산가와 기업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 인수·합병(M&A), 공정거래, 기업자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상속·증여·유류분·성년후견·이혼 등 가사 업무, 상속세 신고 및 각종 세무조사 등 자산관리 및 가업승계에 필요한 최적의 법률·세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두 위원은 센터 산하 패밀리오피스를 이끌게 된다. 패밀리오피스에선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을 위한 유언대용신탁 설계 등 유언대용신탁에 특화된 상속플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전에는 재산을 관리해주고 사후에는 자산 이전(기부 포함) 및 세금 납부를 포함한 종합
9살, 10살 자녀를 둔 30대 엄마가 뇌사 상태에서 장기를 기증해 6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이근선(38) 씨는 지난달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폐, 간, 좌우 신장, 안구를 나눠 6명을 살렸다.이 씨는 2014년에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나 올해 4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1일 집에서 쓰러졌고, 자녀에 의해 발견돼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경기도 화성시에서 1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난 이 씨는 웃음이 많고 밝아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가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클래식 작곡과 피아노 강습 등의 일을 했다.이 씨는 이미 2006년에 뇌사상태 또는 사망 이후 장기·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며 기증원에 기증 희망 의사를 밝혔다. 이 씨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 모두 생명 나눔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씨의 남편 김희수 씨 등 유족들은 고인이 한 줌의 재가 되기보다는 좋은 일을 하면서 다른 이의 몸에서 생명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에 동의했다.유족 측은 "자녀들에게 '엄마가 다른 누군가를 살리고 (어딘가) 함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마음 아픈 이별의 순간 착한 일을 하고 가는 이 씨를 생각하니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이어 "딸이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면 어떻게 하냐'고 울며 묻자 '엄마는 천국으로 가지만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위대한 일을 했다'고 답했다"라고도 전했다.남편 김 씨는 고인에게 "함께했던 모든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며 "다시 만나러 갈 때까지 기다려 달라. 그때까지 아이들과 행복하게 잘
그룹 방탄소년단 뷔(김태형)의 군대 선임이 미담을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 화제다.뷔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역한 군 선임이 올린 사진 한 장을 공유하며 "Ebc1180기 모두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멘트를 적었다.사진에는 뷔가 동료 장병들과 함께 버스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민소매를 입은 뷔는 탄탄한 팔 근육을 보이며 엄지를 치켜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특히 해당 게시물을 올린 뷔의 선임 A씨는 자신의 계정에 뷔를 향한 고마움의 편지를 남겨 화제가 됐다."부대에서도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못다 한 얘기가 있어 글로 남긴다"고 운을 뗀 그는 "2월에 형 전입해 오고 나서부터 같이 운동할 때 '오늘은 좀 쉴까?' 해도 쉬지 않고 서로 힘 북돋아 주면서 하고 우리 부대 체단장(체력단련장) 운동기구 열악했는데 형이 기부해줘서 운동 더 열심히 재밌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PX에서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프렌즈(Friends)' 신곡 나왔을 때 같이 외출 나가서 밥도 사주고 진짜 맛있게 먹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A씨는 "힘든 일 있을 때 고민 상담해 주고, 진로를 정하지도 못한 나한테 내 관심 분야에 맞는 얘기해 주고, 책도 추천해 주고, 거기다 형이 추천한 분야가 아닌 곳에서 진로를 정했을 때도 그저 별말 없이 날 믿어주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털어놨다.그는 뷔를 향해 "형은 내 꿈을 마치 형 꿈인 것처럼 진심으로 대해줬고, 내 꿈에 대해 나 자신도 확신이 없을 때 나를 믿어줬다. 그래서 내가 더 꿈을 견고하게 다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