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의 '희망' 장선재(22·대한지적공사)가 도하 아시안게임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진정한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장선재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홀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사이클 남자 트랙 4km 결승에서 4분35초433을 기록,4분42초081에 그친 일본의 니스타니 타이지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장선재는 아버지이자 대표팀 중·장거리 부문을 지휘 중인 장윤호 감독과 함께 '부자'가 모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진기록을 세웠다.

장윤호 감독은 1982년 뉴델리 대회 도로단체 독주에서 우승했었다.

이에 앞서 이민혜(21·서울시청)는 여자 개인추발 3km에서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민혜는 11일 중국의 리메이팡과 금메달을 다툰다.

한편 남자 4km 개인추발 3,4위전에 나섰던 황인혁(18·한국수자원공사)은 4분38초589로 결승선을 통과,동메달을 따냈다.

단체 스프린트에 나선 한국 남자팀은 46.266으로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역시 동메달을 수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