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에는 시중금리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채권시장에서 기준물인 10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금요일 보다 0.07%포인트나 급등한 연 4.85%를 기록했습니다.

3년물과 10년물 국고체 유통수익률도 0.04%포인트와 0.07%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시중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11월 고용보고서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수그러들었고, 원달러 환율이 930원선에 육박했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4천계약 가까이 순매도 하면서 12월물 가격이 22틱이나 하락했습니다.

시장관계자들은 환율 급락 여파로 동반 하락세를 보이던 시중금리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양상이라며 급등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