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는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17회 시장경제대상' 시상식을 갖고 시장경제 창달과 한국 경제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여한 신문ㆍ방송 보도물과 출판물 등을 시상했다.

신문보도 분야에서는 지난 5월15일부터 21일까지 총 7회에 걸쳐 '기업 상속세 딜레마'를 연재한 한국경제신문 조일훈 차장(오른쪽)과 유창재 기자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 시리즈는 개별 기업이 처한 여건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현행 상속·증여세제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의 경영권 승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그 결과로 투자의욕과 기업가 정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해 경제계에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시장경제 대상에는 출판물 196종,방송 프로그램 17종,신문 기획물 10종 등 모두 223종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울산방송의 '글로벌 톱5,도전과 과제'△문화일보의 '실록 수출 40년'△도서출판 해남의 '한미 FTA논쟁 그 진실은' 등이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