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희 한국 허벌라이프 신임 사장은 "여성 CEO의 강점은 남성과 차별적인 부드러운 카리스마"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12일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회사 경영에서 수평적인 관계를 중시하면서 대화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 여성 경영자로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커리어 여성으로서 개인 생활, 가정과 회사생활을 균형 있게 이끌어 나간 비결에 대해 "검도, 승마 등 운동을 꾸준히 해온게 모든 부문에 자신감을 심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네크워크 마케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해 "불법 영업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으며 어린이 보호단체 구호금, 수재의연금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1980년에 설립된 허벌라이프㈜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회사로서, 과학기술에 기초한 체중관리 및 뉴트리션 제품과 스킨 및 헤어/바디케어 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 63개국에 150만명 이상의 판매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글로벌 매출이 16억달러에 이른다.

정 신임 사장은 한국허벌라이프㈜가 설립된 1996년에 입사해 올해 11월에 사장으로 승진임명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