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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들어 행정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이 발표되면서 사업 예정지를 중심으로 땅값이 급등했다.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는 행정도시 건설과 인접지역 개발에 따른 투자열풍으로 각각 74.57%, 45.88% 올라 땅값 상승세를 선도했다.

수도권에서 소외지역으로 꼽혀왔던 양평, 양주, 여주의 상승폭도 컸다.

특히 양평은 중앙선 전철화 공사,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의 호재로 61%나 올라 상승률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토지시장은 수도권에 집중돼 왔다.

사람, 정보, 돈, 각종기반시설이 수도권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전 국토의 12%에 불과한 면적에 인구의 45%가 집중돼 있다보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늘 부족하다.

그래서 수도권은 항상 '개발대기' 상태다.

건교부는 2012년까지 필요한 공공택지 5000만평 가운데 2500만평을 수도권에 개발할 계획이다.

1백만 평 규모로 환산하면 25곳 정도. 용인 죽전택지개발지구(109만평) 만한 크기의 미니신도시 25개가 수도권에 새로 건설되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하면 경기 중부ㆍ서부ㆍ남부ㆍ북부ㆍ동부 등 5개 권역 당 각 5개소 내외로 예상된다.

최근 판교ㆍ김포ㆍ파주 등 신도시의 개발규모가 대규모임을 감안하면 300~500만평 규모의 '초대형' 개발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에서 동부권을 제외하면 수백만평의 가용택지를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고양ㆍ의정부ㆍ하남ㆍ광명ㆍ부천ㆍ성남 등이 이미 포화 상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향후 수도권 토지시장을 이끌어갈 안전한 투자처는 어디일까? 우선 개발규제가 완화되는 지역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지역을 눈여겨봐야 한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제2외곽순환도로를 따라 '명품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양평군 일대를 최고의 투자처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대대적인 교통망 개선과 수도권 정비법 개정에 따른 규제완화, 개인소득 변화에 따른 신(新)주거상품 입지로써 최적이기 때문이다.

양평은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호재를 안고 있어 꾸준한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

현재 양평은 팔당호상수원수질보전특별대책 2권역의 경우 신도시 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다.

1백만 평 이상 저가의 택지공급이 가능한 덩치 큰 땅이 양동, 용문, 양평읍 등 곳곳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된다.

우선 2007년 제2외곽순환도로(양평~화도)가 착공되며, 2009년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연장선(양평~여주)이 개통된다.

또 2009년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양평~원주)가 개통되면 서울과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30분 대 접근이 가능하다.

수도권 전역에서는 1시간 대 접근이 가능해져 하남ㆍ광주와 함께 동부권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용문면 일원의 경우 2008년까지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과 1시간 거리로 좁아지며, 국도 6호선도 확장된다.

또 양평군이 그동안 하수처리시설 용량부족으로 제한했던 하수유입 제한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양평지역 주택 신ㆍ증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양평이 가진 개발 잠재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의 규제가 대폭 완화될 예정이어서 대규모 레저ㆍ휴양시설 및 첨단소재 산업단지 유치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주택공사에서 양평군과 전국 최초로 생태신도시 조성 협약을 체결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친환경 신도시조성 추진 계획을 수립한 군은 현재 시가화(市街化) 예정구역을 대상으로 수용인구 3만 명(약 1만 세대)의 신도시를 조성키 위해 대한주택공사와 협약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단계별 개발전략 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지금이 좋은 토지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팔당호상수원수질보전특별대책 2권역 중 전철역사가 들어서거나 도로시설이 확장되는 주변거래가 가장 활발한 점을 감안하면, 전철역사가 들어서는 용문과 6번국도 미 확장 구간인 청운지역을 가장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땅 팔자는 도로가 바꾼다'는 말처럼 현재 농촌에 접한 전답은 평당 30~50만 원선이며, 2차선 도로 옆 토지들은 8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청운면 용두리에서 원주~횡성까지 이어지는 10.5km 6번국도 확장 구간 주변에는 기업휴양촌이 조성되고 있고, 원주 기업도시엔 한솔오크밸리 스노파크 스키장이 신규 개장해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토지는 투자이익을 거둬들이는 데 최소한 2∼3년 이상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가치 상승을 기대할 만한 분명한 소재가 있는 토지는 노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도무지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부동산과 금융정책, 요동하는 증권시장, 그리고 들먹거리는 물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양평 일대 토지는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가치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