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인 CMA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은 가입자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 CMA 잔고는 10월말 현재 6조7천억원에 달합니다.

(S: CMA 상품 수요 급증)

1조5천억원에 불과하던 지난해말과 비교해 4.5배나 늘었습니다.

계좌수도 35만개에서 116만개로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CMA란 예탁금을 단기고수익 상품에 투자해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실적배당 금융상품입니다.

(S: 13개 증권사 CMA 취급)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3년 도입 후 현재 13개 증권회사가 이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CMA 상품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S: CMA 수익률 은행보다 '월등')

은행의 보통예금과 비교해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CMA 상품의 수익률은 10월말 현재 3.12%~4.7%로 통상 0~0.2%대에 불과한 은행의 보통예금 수익률을 훨씬 앞지릅니다.

(S: 투자자 손실 가능성 염두)

하지만 CMA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손실 가능성도 염두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용환 금융감독위원회 국장>

"CMA를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이해하는 등 이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부족해 예기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S: 증권사 실적배당형 CMA 운용)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증권사는 메릴린치형 CMA를 운용합니다.

이는 종금사형 CMA와 달리 예금보호대상에서 제외됩니다.

(S: CMA 투자자 보호 강화)

금융감독당국은 CMA 상품 정보에 대한 고객고지 의무 강화 등 투자자 보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객유치를 위해 과도하게 수익률 경쟁을 하는 증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채상우/영상편집 김지균)

편입 채권이 적정한 지 여부와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제대로 산정됐는지 등을 꼼꼼하게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