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자선행사를 펼치며 연말 사랑 나누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백화점 자선바자회 행사장.

코트를 입어보는 고객들의 표정이 유난히 밝습니다.

정상 가격보다 10~15% 저렴하기도 하지만 장애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섭니다.

인터뷰> 김세희 / 고객

"원래 잘 모르고 그냥 물건이 싸다고 해서 샀는데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까 저도 기분이 참 좋네요."

남녀 패션의류와 잡화, 침구와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은 장애우들의 보금자리를 가꾸는데 쓰여집니다.

인터뷰> 김영민 / 아이파크백화점 차장

"백화점 오픈 이후 연말을 맞아 처음 마련한 자선 바자회입니다. 특별히 이번 행사의 기증상품 판매금 전액은 지난 태풍으로 인해 파손된 거제도 애광원의 중증장애인 보금자리 신축기금으로 전액 전달될 예정입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회사측 기부금을 따로 마련해 판매수익금과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나눔의 정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 연말, 기업들은 불우이웃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자처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S-영상취재 이성근·변성식 영상편집 김지균)

와우TV뉴스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