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을 맞아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삼성은 CEO들이 직접 나서 어려운 이웃과 훈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12일. 삼성생명 국제회의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들 중 한 사람일 게 분명한 삼성의 CEO가 그것도 20여명이나 모였습니다. 옆에는 글로벌 기업의 바이어가 아닌 푸근한 표정의 이웃 할머니들이 자리했습니다. 파란 점퍼는 삼성의 사회봉사단 복장입니다.

삼성 CEO들과 자리를 함께 한 사람들은 남대문과 용산 등의 쪽방 주민들. 삼성이 이웃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초청했습니다. 자리 한쪽에는 삼성에서 마련한 동절기 생필품이 놓였습니다.

[인터뷰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공연을 재미있게 관람하시고 시간은 짧지만 이후에 식사도 마련됐으니 즐겁게 보내십시요”

삼성은 지난 11일부터 연말까지를 ‘이웃사랑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회사별로 지난 1년간 활동해 온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삼성 전체 임직원의 82%인 13만여명이 파란 점퍼를 입고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한편 삼성은 올 한해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두 5천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웬만한 중견기업의 1년 매출이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