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노인과 불우 청소년들에게 안경을 무료로 맞춰주는 '사랑의 시력봉사'를 펼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안경테 제조 및 유통,안경점 프랜차이즈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시호비젼그룹(옛 한국옵티그마).

이 회사는 13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청에서 국제라이온스그룹 354-C지구와 부천육영재단을 통해 오정구 내 노인 및 불우 청소년 1000여명에게 무료로 안경을 맞춰주는 행사를 가졌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몽골에 3억원 상당의 안경을 제공한 데 이어 9월에는 대한노인회에 5년간 2만5000개의 안경을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이미 1차분은 5000개를 전달한 상태다.

2003년에도 아프리카 지역에 2억원 상당의 안경을 기증했으며 서울 ,전남 장성군 등에서도 독거노인 등에게 3억원 상당의 안경을 무료 제공해왔다.

김태옥 회장은 "매회 10회 정도의 시력봉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