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포장 유통시행방안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제지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2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세아제지는 500원(4.13%) 오른 1만2600원을 기록하고 있다.수출포장(2.36%) 태림포장(3.21%) 한국제지(3.73%) 등 다른 제지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농림수산부는 내년 1월부터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에서 포장되지 않은 배추와 무의 반입을 금지하는 ‘배추·무 포장유통 시행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산물 생산 업체들은 표준 규격이 적용된 그물망과 골판지, 플라스틱 상자 등에 농산물들을 담아 출하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원산지 표시를 위한 포장재로 골판지 박스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농산물 관련 신수요 창출 규모를 약 3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재고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지 업체들의 실적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