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물량 청산이 우려됐으나 막판 비차익 매수가 들어오며 증시는 오히려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만기일 이후 전망을 차희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기충격이 우려되던 증시가 예상을 뒤엎고 급등세를 보이며 닷새만에 1420선에 근접했습니다.

<씨지> (만기장세 급등 마감)

* 대규모 매수 코스피 1420근접

* 스프레드안정 롤오버 활발

* 차익매도 둔화, 급반등 계기

* 선물 3월물 지수 급등 유발

14일 증시는 개장초 만기물량의 영향을 받았지만 스프레드가 안정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가 들어오며 코스피지수가 35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당초 만기일을 맞아 1조원 이상의 물량 출회가 우려됐으나 3월물의 안정적인 스프레드 유지로 대부분 물량이 이월됐습니다.

특히 장중 1500억원이 넘었던 프로그램매도 역시 막판 대규모 매수주문이 들어오며 3345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씨지> (외국인 매수 급증)

* 막판 비차익매수 유입

* 현물 순매수 7713억원

* 비차익매수 '후폭풍' 우려

* 상승세 재진입 1400지지 확인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771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선물 매수 역시 4241계약에 달해 스프레드를 이용한 외국 매수가 지수 급등을 유도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대규모 비차익 매수를 통해 현물 주식을 사들였으며 결과적으로 외국인의 현선물매수가 트리플위칭데이의 부담을 해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가 만기일 충격 우려와 달리 급등세로 마감했지만 장 막판에 집중된 비차익매수 해소에 따른 후폭풍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비차익 물량이 재차 출회될 경우 코스피지수 1400선 지지여부가 상승 추세 진입의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