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만에 재개되는 북핵 6자 회담의 5차 2단계 회의가 16일 사실상 시작된다.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끄는 우리 대표단이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하고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 북한 대표단도 비슷한 시간에 방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절기 평양발 베이징행 고려항공은 토요일과 화요일 두 차례뿐이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북한 대표단의 도착이 확인되는 대로 필요하면 사전 접촉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앞서 브리핑에서 "주말 동안 중국 및 러시아와 양자 접촉을 가질 예정이며 북한 대표단과도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6자가 모이는 첫 공식 회담은 18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