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집중매수 속셈있나 … ABN암로, 지분율 6.5%까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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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가 매각의사를 밝힌 전북은행 지분을 네덜란드계 은행인 ABN암로가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ABN암로 런던지점은 지난 10월부터 전북은행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해 지분율이 6.50%(230만여주)에 달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북은행 대주주인 삼양사와 특수관계인 지분(11.80%)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특히 지분을 매입한 ABN암로 런던지점 관계자들이 지난달 말 방한,전북은행 고위 관계자를 만나 지분매입 계획과 사업제휴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ABN암로 측이 현재 5% 이상 지분을 보유 중인 오펜하이머(6.01%) 코리아펀드(5.53%) 등보다 지분율을 더 높이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사업 전반에 관한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실제 ABN암로는 지난달 지분율이 2%대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 171만여주를 집중 매입했다.
삼양사는 지난 9월 전북은행 매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ABN암로 런던지점은 지난 10월부터 전북은행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해 지분율이 6.50%(230만여주)에 달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북은행 대주주인 삼양사와 특수관계인 지분(11.80%)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특히 지분을 매입한 ABN암로 런던지점 관계자들이 지난달 말 방한,전북은행 고위 관계자를 만나 지분매입 계획과 사업제휴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ABN암로 측이 현재 5% 이상 지분을 보유 중인 오펜하이머(6.01%) 코리아펀드(5.53%) 등보다 지분율을 더 높이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사업 전반에 관한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실제 ABN암로는 지난달 지분율이 2%대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 171만여주를 집중 매입했다.
삼양사는 지난 9월 전북은행 매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