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덕구 의원은 15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탄절 기업인 특별사면설과 관련,"불법행위로 처벌받은 기업인들에게 '어느 정도 처벌이 가해졌으니 이제는 경제전선으로 나가서 뛰는 게 좋겠다'라는 판단이 된다면 (사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 경제가 활력을 잃고 무력감에 빠져 있다"면서 "기업 경영을 투명하게 하는 데 대한 다짐이 충분히 이뤄진다면 일반적인 사면 절차가 진행되는 데 있어서 기업인이라고 해서 배제할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