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출신 선수들과 유럽·아메리카 대륙 선수들이 겨루는 팀 대항전 렉서스컵 대회 첫 날 양팀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아시아팀'은 15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승1무2패를 기록했다.

포섬(두 선수가 팀을 이뤄 볼 하나를 번갈아 침) 방식으로 열린 이날 김영(26·신세계)-이선화(20·CJ·사진) 조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조를 6&5(5홀 남기고 6홀차 승)로 제압했다.

이지영(21·하이마트)-이미나(25·KTF) 조도 폴라 크리머(미국)-나탈리 굴비스(미국) 조를 2UP으로 눌렀다.

안시현(22)-박지은(27·나이키골프) 조는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박세리(29·CJ)-한희원(28·휠라코리아) 조는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모건 프레셀(미국) 조에 4&3으로 패했고 김주미(22·하이트)-요코미네 사쿠라(일본) 조도 카린 코크(스웨덴)-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조에 3&2로 졌다.

캔디 쿵(대만)-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 조는 니키 캠블(호주)-셰리 스타인하우어(미국) 조와 비겼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