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대우건설에 대한 출자 완료로 주가 할인요소가 사라져 향후 대한항공과 유사한 주가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00원을 유지했다.

지헌석 NH증권 연구원은 "국제선여객과 국제선화물 수요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제트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는 국제선여객 yield(단위당수입) 상승과 기체고정비 하락으로 상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상승을 지속하던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큰 폭의 실적호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지난 3개월간 각각 코스피 대비 4.1%포인트, 대한항공 대비 13.5%포인트 초과 하락했다.

이는 대우건설 출자에 대한 시장 우려와 유가 하락시 EPS(주당순이익)모멘텀이 대한항공에 비해 약하기 때문이라고 지 연구원은 밝혔다.

그러나 대우건설에 대한 출자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선에서 마무리돼 더이상 아시아나항공의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