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국전력에 대해 환율하락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25%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윤희도 한국증권 연구원은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11월 이후 주가가 반등하면서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기요금 인상은 사후적으로 검토되고 있고, 해외투자도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수익규모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도 큰 폭의 추가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당분간 주가가 시장수익율을 상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요금 인상을 가정하지 않아도 내년 이익은 발전연료비 감소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0%, 31.1% 늘어나고, 영업이익률도 올해 12.8%에서 내년에는 15.1%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