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5일 하이닉스반도체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다만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비중 증가로 사업의 안정성이 제고되고 수익성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신평은 또 과거 채권금융기관과 경영정상화 약정을 맺고 주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이외 부분을 매각했고, 채무재조정과 감자, 출자전환 등을 통해 정상화에 성공해 지난해 7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가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D램 산업은 지난 2004년 2분기를 정점으로 실리콘사이클상 하락기로 접어들었으나, PC의 64비트 컴퓨팅 전환과 윈도우 비스타 출시(2007년 예정)로 활발한 PC교체 수요 및 시스템당 메모리 용량 증가 효과가 발생해 하락기가 짧아졌다고 덧붙였다.

2008년까지 성장 전망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