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철 SK 사장과 임원들이 27일 이색 송년 뮤지컬 신파극 공연을 위해 틈나는대로 춤과 노래를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신 사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신파극 '메밀꽃 필 무렵'의 한 소절을 들려주며 수십년전 소설 전체를 외워버린 사연과 변사로 직접 나서게 된 계기를 소개했습니다.

이 송년 신파극에서 신 사장은 변사로, 임원들은 배우로 출연해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입장료 2000원과 임원들의 출연료는 모두 불우 이웃돕기에 쓰이게 됩니다.

이 공연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모두 외우는 신 사장의 제안에서 시작됐으며 신 사장은 전체 9막에 무려 1시간 30분 분량의 대본과 구성을 직접 짜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