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판]산타는 코스피를 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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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산타랠리'만 남은 분위기다.
사상 최대의 매수차익잔고로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예상보다 가벼운 마녀의 장난으로 큰 짐을 덜게 됐다.
연말랠리를 위협하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시장은 산타클로스를 맞을 준비에 바쁘다.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 해소, 크리스마스 시즌 도래에 따른 산타 랠리와 연초 효과, 연말 배당 투자 등도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를 거들고 있다.
그러나 차익잔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데다 단기 차익실현 등으로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산타 랠리를 위협하는 복병이 되고 있다.
◇산타랠리 시작된다
선물옵션 만기후폭풍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증권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연말랠리 상승세 지속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선물옵션 만기시 유입된 자금의 경우 배당 수익을 감안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매물출회 우려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김민성 부국증권 연구원은 "트리플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기면서 연말 랠리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며 "글로벌 증시의 상승 흐름에서 소외되었던 점과 주변국 증시들의 양호한 모습을 고려해 볼 때 국내 증시가 한층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세찬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기 상승추세선의 지지를 받으면서 지수가 상승세로 진입했다"며 "원/달러 환율 안정세에 따른 수출주 우려 완화,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으로 상승 기대감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말 수익률 제고 기대 등으로 연말까지 긍정적 주가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떤 종목을 공략할까
대부분 증권사들은 낙폭이 큰 대형주와 수출주, 연말 배당주에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천대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낙폭과대주에 대한 선별매수 관점과 펀더멘털이 양호한 배당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낙폭 과대주의 경우 환율이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 전기전자 등 수출주에 관심을 갖고, 배당관련주의 경우 KT, KT&G, 가스공사 등 전통적 배당종목군에 긍정적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신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내년도 경기회복 기대에 부합하는 업종 대표 우량주들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며 "단기 낙폭이 컸던 IT와 내수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유리하다"고 충고했다.
반면 윤지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으로부터 자유로운 중소형주 중 2007년 실적 터닝이 예상되는 종목들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시장 대응"이라고 판단했다.
◇복병은 있다..지나친 흥분은 금물
국내 증시에 산타가 찾아올 거라는 기대감 속에서도 연말랠리의 발목을 잡을 요인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좀 더 단순해질 필요가 있는데 일회성 이벤트에서 얻은 결과에 흥분할 필요는 없다"며 "12월 증시의 최대 복병인 차익잔고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고 내년부터 시행될 사모펀드에 대한 거래세 부과와 외국인의 단기 차익실현 등으로 인한 매물 출회 가능성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사상 최대의 매수차익잔고로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예상보다 가벼운 마녀의 장난으로 큰 짐을 덜게 됐다.
연말랠리를 위협하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시장은 산타클로스를 맞을 준비에 바쁘다.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 해소, 크리스마스 시즌 도래에 따른 산타 랠리와 연초 효과, 연말 배당 투자 등도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를 거들고 있다.
그러나 차익잔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데다 단기 차익실현 등으로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산타 랠리를 위협하는 복병이 되고 있다.
◇산타랠리 시작된다
선물옵션 만기후폭풍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증권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연말랠리 상승세 지속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선물옵션 만기시 유입된 자금의 경우 배당 수익을 감안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매물출회 우려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김민성 부국증권 연구원은 "트리플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기면서 연말 랠리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며 "글로벌 증시의 상승 흐름에서 소외되었던 점과 주변국 증시들의 양호한 모습을 고려해 볼 때 국내 증시가 한층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세찬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기 상승추세선의 지지를 받으면서 지수가 상승세로 진입했다"며 "원/달러 환율 안정세에 따른 수출주 우려 완화,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으로 상승 기대감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말 수익률 제고 기대 등으로 연말까지 긍정적 주가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떤 종목을 공략할까
대부분 증권사들은 낙폭이 큰 대형주와 수출주, 연말 배당주에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천대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낙폭과대주에 대한 선별매수 관점과 펀더멘털이 양호한 배당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낙폭 과대주의 경우 환율이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 전기전자 등 수출주에 관심을 갖고, 배당관련주의 경우 KT, KT&G, 가스공사 등 전통적 배당종목군에 긍정적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신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내년도 경기회복 기대에 부합하는 업종 대표 우량주들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며 "단기 낙폭이 컸던 IT와 내수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유리하다"고 충고했다.
반면 윤지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으로부터 자유로운 중소형주 중 2007년 실적 터닝이 예상되는 종목들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시장 대응"이라고 판단했다.
◇복병은 있다..지나친 흥분은 금물
국내 증시에 산타가 찾아올 거라는 기대감 속에서도 연말랠리의 발목을 잡을 요인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좀 더 단순해질 필요가 있는데 일회성 이벤트에서 얻은 결과에 흥분할 필요는 없다"며 "12월 증시의 최대 복병인 차익잔고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고 내년부터 시행될 사모펀드에 대한 거래세 부과와 외국인의 단기 차익실현 등으로 인한 매물 출회 가능성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