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전문가이자 청소년 멘토인 고봉익씨(31)가 대한민국 상위 1%의 공부습관을 알려주는 우화형 청소년 자기계발서 '계획'(북섬)을 펴냈다.

그는 독창적인 공부 다이어리 '스터디 플래너'를 개발하고 신개념 학원 원리인 '플래닝'으로 학습법 분야에 새바람을 일으킨 교육혁신가.

1999년 '21세기를 이끌어 갈 21명의 20대'로 뽑히기도 했다.

그는 동화 작가 박수현씨와 함께 쓴 이 책에서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17세 소년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혜가 바로 '계획'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공부하는 즐거움을 스스로 깨우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습관을 갖도록 이끈다.

그중에서도 '계획'이야말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름길이자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동기의 지렛대라는 것을 거듭 확인시켜준다.

"청소년들은 저마다 숨겨진 재능과 소질을 갖고 있지만 고민과 걱정거리 또한 많습니다.

쉽게 좌절하기도 하지요.

그럴 때 진정으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멘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을 통해 '계획'이라는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멘토가 돼주고 싶습니다."

우화 속의 주인공 '민수'도 그랬다.

아무런 목표도 의욕도 없이 하루하루를 '그냥 뭉개던' 그는 어느날 아빠 친구라는 한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아저씨'는 그에게 일주일마다 한 가지씩 과제를 내준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하나씩 발견하고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은 이유까지 알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목표와 계획의 중요성을 체득하게 해주면서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멘토링 노하우를 제공하는 신개념 자기계발 학습 지침서.216쪽,1만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