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요트문화 활성화를 위해 한강 양화지구와 선유도 사이에 요트 200척을 수용할 수 있는 요트 전용 계류장을 민자 유치로 내년에 건립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모두 50억원이 투입되며 수상과 육상에 각각 100척의 요트를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만들어진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또 한강에서 영업하는 기존 수상레저업체(13개)와 수상레저단체(11개)에도 요트 전용 계류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해 자가용 요트 수용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진국처럼 중산층을 중심으로 자가용 요트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강에선 지금도 250여명이 요트를 즐기고 있으나 자가용 전용 계류장이 없어 동호회 소유의 요트와 계류장을 공동 이용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