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에 리뉴얼 … '그 인기 그대로'

해태제과의 장수 히트 브랜드인 '부라보 콘'은 지난 4월 36년 만에 새롭게 리뉴얼된 제품을 선보였다.

그 후 8개월 만에 매출은 300억원을 돌파했다.

36년 만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리뉴얼돼 시판된 부라보 콘은 올 여름 시장 공략을 위한 해태제과의 주력 제품으로 맛,디자인,포장 방법 등이 전부 바뀌었던 것.신세대들이 좋아하는 화이트 바닐라,초코 청크,피스타치오 레볼루션 등 3가지 맛을 선보이며 각각의 맛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했다.

또 고급 품질의 시럽,크림,토핑 등 부재료를 풍부하게 사용했다.

100% 천연 색소를 사용,더욱 풍부해진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부라보 콘의 겉포장이 바뀐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기존 부라보 콘의 용량보다 10㎖를 늘려 150㎖로 크게 하고 36년간 부라보 콘의 상징 마크였던 하트 무늬 포장을 없애고 제품의 외형 그림을 앞에 내세웠다.

기존 부라보 콘의 경우 포장을 뜯을 때 잘 뜯겨지지 않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하프커팅 공법'을 새롭게 채택,이러한 점들도 해결했다.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다니엘 헤니를 CF 모델로 전격 기용,명품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함께 강조했다.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10여 차례에 걸친 부라보콘 샘플링 행사를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펼쳤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인체에 무해한 100% 천연 색소만을 사용해 10대부터 중·장년층에까지 이르는 인기를 바탕으로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