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 전략사업담당 사장(57)이 LG전자의 새 최고경영자(CEO·부회장)로 선임됐다.

현 CEO인 김쌍수 부회장은 ㈜LG 전략담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LG전자는 1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CEO 교체와 함께 부사장 승진 4명,신규 선임 26명 등 모두 30명에 대한 200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내년 1월1일자로 실시했다.

이 같은 임원 승진 인사는 지난해(35명)보다 다소 줄어든 규모다.

이번 인사에서는 남 부회장 외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장에 안승권 MC연구소장(부사장),디지털디스플레이(DD) 사업본부장에 강신익 한국마케팅부문장(부사장)을 각각 발탁했다.

총괄 CEO와 각 사업본부장 5명 중 3명이 바뀐 셈이다.

한편 LG필립스LCD도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전자 CFO(사장)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현 구본준 부회장은 LG상사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