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은 자본력 확충과 글로벌 인재를 확보해 업계 1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증권에서 30년을 몸담아온 손복조 사장은 마켓리더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IMF이후 일시 흔들렸던 대우증권이 다시 위상을 찾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수퍼> (주요부문 1위, 종가자부심 회복)

손 사장은 대우증권이 브로커리지부문을 성장동력으로 투자은행 부문에서도 업계 수위를 차지하는 등 종가의 자부심을 회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차별적인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브로커리지부문에서 경쟁력을 높였으며 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자본 확충과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

손 사장은 증자 합병을 통해 자본을 확충할 수도 있겠지만 이익을 늘려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이 최선이라며 최근 2년간 자본금이 1조원이상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수퍼> (2010년까지 자기자본 5조 확충)

그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최소 5조원자기자본이 필요한데 이는 2010년까지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

<수퍼> (상품개발은 시장성숙이 관건)

손 사장은 국내 증권사의 상품개발 능력이 뒤지는 것에 대해 시장성숙이 관건이라며 상품개발 능력보다 수요자 여건과 회사능력이 맞아 떨어지는 시장여건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수퍼> (지급결제업무 허용 문제 없어)

그는 지급결제허용과 관련해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금융사가 모두 제공해야한다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불이행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인터뷰>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

<수퍼> (M&A통한 대형화 효과 기대이하)

또한 M&A를 통한 대형화는 고객과 지역기반이 중복되는 현실에서 영업기반 통합이 어려워 시너지가 없고 자본력 증대 효과도 기대 이하라며 소극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수퍼> (지배구조상 정부소유는 긍정적)

손 사장은 사실상 정부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구조에 대해 소유주체의 문제보다 회사 운영이 중요하다며 오히려 산업은행이 대주주인게 대외적인 신인도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창조와 혁신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고객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회사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퍼> (영상편집 이혜란)

와우티브이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