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1.미국)가 미국 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올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2개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둔 우즈는 GWAA 투표 결과 97%의 지지를 얻었다.

PGA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뽑은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던 우즈는 1997년 투어에 입문한 뒤 1998년과 2004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이 상을 받아 벌써 8번째 수상.
최우수 여자 선수 상은 로레나 오초아(24.멕시코)가 받았다.

오초아는 올해 6번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과 상금왕, 평균 최소타를 친 선수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 등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오초아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카리 웹(호주) 등을 제치고 87%의 지지를 얻어 최우수 여자 선수로 뽑혔다.

시니어 부문에서는 올해 챔피언스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제이 하스(53.미국)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007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개최되는 GWAA 연례 총회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