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이구택)와 포스코건설 등 계열사는 19일 이웃돕기성금 8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포스코는 또 이 회사 제철소가 위치한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지역의 생활 형편이 어려운 240가구를 선정,이들 가구에 매달 30만원씩을 지원(연간 8억6400만원)하기로 했다.

이웃돕기성금 80억원은 포스코가 60억원,포스코건설 등 5개 계열사가 20억원을 각각 출연해 마련했다.

생활보조금 지원은 2004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포항·광양시가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경북·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금 전달 등 지원 활동을 맡는 등 기업·지자체·비영리단체가 연계한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포스코측은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나눔의 참 뜻을 다시 한번 새기자는 취지로 이웃돕기성금 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 회사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포스코 나눔마당'을 열고 여기서 나온 수익금과 5600여만원의 임직원 성금을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