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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해운 "칼 아이칸 움직임 우려할 사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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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아이칸측이 이달 초 한진해운 지분구조 분석을 관련 업체에 요청하고 해당 자료를 넘겨받은 것을 알려진 가운데, 한진해운측은 "우려할만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0일 한진해운 관계자는 "칼 아이칸측이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이 없다"면서 "만약 칼 아이칸측이 경영권을 위협하려 해도 우호지분이 충분해 경영권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외국계 단기투자 자본에 대한 ‘먹튀’ 논란을 일으켰던 칼 아이칸측의 접촉이 사실로 알려졌기 때문에 경계를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 조수호 회장측과 조양호 회장측 사이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30% 가량의 우호지분이 확보돼 경영권을 방어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칼 아이칸측이 장내에 존재하는 주식을 추가로 매집한다고 가정할 경우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판단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주주 등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경계해야할 일이며,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해 나가는 방법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칼 아이칸측의 한진해운 주식 매집설에 대한 물량 규모 등 구체적인 사실이 밝혀진 게 아니라서 최근 과열되고 있는 시장의 관심은 과민 반응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과거 칼 아이칸측의 연합세력이던 스틸파트너스가 이달 초 한진해운에 대한 지분구조 분석을 관련 업체에 요청, 해당 자료를 이미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고 조수호 전 회장의 지분과 자사주, 대한항공 등 조양호 회장측 지분 등 30% 정도가 한진해운 우호지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다이와증권을 통해 거래된 물량 144만여주도 우호지분일 가능성이 크다.

    이 물량은 모두 일본 K-LINE社와 한진해운이 지분교환을 추진키로 했던 신탁계정 자기주식 215만주로 밝혀졌으며, 한진해운은 지난 6일 “전략적 파트너쉽 강화를 위해 지분교환을 추진키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칼 아이칸측이 한진해운 주식을 실제로 매집하고 있는지 여부와 함께 경영권 위협이 가능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련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도 "시장에서 현재 5.8%라는 확인되지 않은 지분율까지 언급되고 있어 혼란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언할 수 없어 관심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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