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어린이 해열시럽제가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세계 최초로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유소아용 해열 시럽제 '맥시부펜'을 개발해 내년 1월 국내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이부프로펜 성분 시럽제의 절반 함량만 사용해도 동등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고 부작용을 현격하게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맥시부펜' 개발을 위해 한미약품은 5년간 23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했으며 식약청으로부터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4년간 신약 재심사품목으로 지정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해열제들은 정제와 캡슐제로 국한돼 있을뿐 아니라 6세 미만 유소아에 대해 약 용량이 확립되지 않아 사용이 제한되어 왔다"며 "맥시부펜은 유소아 임상을 통해 유소아에 대한 약용량을 과학적으로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약품은 이 제품의 해외 수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외 50여개국에 이미 특허를 출원한 상태입니다.

한미약품은 내년 맥시부펜으로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