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KL-Net에 대해 경영정상화로 내년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97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동훈 연구원은 "올해는 소송리스크에서 벗어나 영업정상화로의 기반을 만든 한해였고 내년에는 영업집중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한 98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8.3%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7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6% 늘어난 269억원으로 예측했다.

해운·항만 물류관련 EDI(전자문서교환)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올해 부진했던 해외진출 또한 가시화되면서 매출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지난 2004년 발생한 금융사고 관련 리스크가 올해 초 대부분 반영됐고 올 2분기부터 순이익 흑자전환 이후 지속적인 수익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실적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뤄져 2년만에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적은 주식 거래량이 할인요인으로 지적돼 왔다며 유동성확보 차원에서 자사주 매각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