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증권사들이 M&A 중계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노무라그룹은 최근 유럽 지역의 기업인수·합병(M&A) 담당자를 70여명으로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늘렸다.

다이와증권도 국내외 담당 인력을 60% 가량 늘릴 계획이고 미쓰비시UFJ증권은 국제 우량기업들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새로운 조직을 결성키로 했다.

이들 증권사들은 일본 기업들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의 M&A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업무를 주요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노무라는 "인력 보강 등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M&A의 중개 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현지 투자은행 등으로부터 현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들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지난해 유럽계 대형 금융그룹과 M&A 관련 업무제휴를 체결했고, 영국에서는 바이오 기업에 강한 현지 투자은행을 인수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