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갈피를 못잡고 있다.

22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436.38로 0.26포인트 내리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주체가 나오지 않으면서 지수가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포인트 떨어지며 출발한 후 초반 1440선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지만 상승을 굳히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이 84억원 내다팔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172억원과 23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도 차익매수세에 힘입어 100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제약, 음식료 등이 오르고 있고 증권, 보험, 철강금속은 내리고 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POSCO, 하이닉스, KT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 SK텔레콤, 신한지주는 강세다.

신생에너지 기업인 STW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아이브릿지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호남석유두산인프라코어는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충남 아산에서 네번째 AI가 발병했다는 뉴스에 대림산업 등 수산주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 내린 607.31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나투어의 소폭 상승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윈도 비스타 수혜주인 피씨디렉트와 유니텍전자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폐기물 전문 처리업체인 와이엔텍은 내년 환경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 속에 4% 뛰고 있다. 4분기에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이 나온 삼원테크도 5% 넘게 뛰며 닷새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