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는 연말을 맞아 내년 우리나라 주요산업의 전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동차산업과 항공·해운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자동차산업의 내년 전망에 대해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에도 자동차산업의 내수부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한해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120만대의 내수판매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기부진으로 구매여력이 줄어든데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차의 수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INT: 복득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내수는 내년에도 어려울것으로 예성된다. 국민들의 소득이 늘어나지 않은데다 부동산가격 급등으로 가계들의 부채가 늘어나, 자동차를 살만한 여력이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내수가 뒷받침을 해주지 못하면서 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체업체들에겐 올해보다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자동차업체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도 여전히 환율은 자동차업계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매출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경쟁상대인 일본차와의 가격 차가 줄어든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따라서 내년 한해는 새로운 한국차만의 경쟁력을 만드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INT: 복득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국산차가 그동안 가격을 경쟁력으로 해외에서 판매를 늘렸지만 이제는 디자인이나 성능, IT와의 결합이라든지 조금 더 새로운 경쟁우위를 넣어서 높은 가격으로 더 잘 팔릴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외에서 이어지고 있는 국산차에 대한 호평은 청신호로 해석됩니다.

내년에는 해외현지 생산도 크게 늘어납니다.

단기적으로는 수출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지만, 우리 자동차산업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서는데 큰 기여를 할 전망입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