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타이틀 업체인 엔터원이 홈비디오 직판에 나선다.

엔터원은 22일 자사 및 국내외 메이저 제작사들의 VHS와 DVD를 독점 유통,판매하는 체인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엔터원은 이날 35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정했으며 조달 자금을 홈비디오 직판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엔터원은 일차적으로 서울 인천 안양 원주 등 4곳에 지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현재 메이저 제작사들과 독점 유통 계약을 위한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내주 중 계약체결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성필 엔터원 대표는 "직접 유통을 통해 홈비디오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한다"며 "직판시장 진출 후 미디어사업 부문의 매출이 올해 110~120억원에서 내년에는 35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