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3일자) 아무 성과없이 끝난 북핵 6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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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18일부터 열린 북핵 6자회담이 북한의 핵폐기를 위한 아무런 진전도 보지 못한 채 어제 종료됐다.
13개월 만에 재개된 회담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컸던 만큼 정말 실망(失望)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번 회담이 성과없이 끝난 것이 전적으로 북한의 잘못된 태도 탓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미국은 핵폐기 초기이행조치에 대한 요구와 함께 경제·에너지지원 등 상응조치를 내놓는 등 어느 때보다 전향적인 제안을 했다.
그럼에도 북은 이를 외면하고 방코델타아시아(BDA) 계좌동결 등 금융제재가 해제되지 않는 한 어떤 논의도 할 수 없다고 버틴 까닭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대북 금융제재는 6자회담과 무관한 문제다.
북이 이를 문제삼아 회담의 초점을 흐리는 것은 결국 핵폐기에는 전혀 뜻이 없고 시간만 끌면서 더 많은 것을 얻어내자는 의도에 다름아니다.
북이 이런 태도를 고집하는한 앞으로 회담이 또다시 열리더라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6자회담 무용론(無用論)'까지 나오고 있는 것을 북은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
그때야말로 사태는 최악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북이 금융제재 해제에만 매달려 회담을 파행(跛行)으로 몰고 간다면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는커녕,상황만 더욱 악화시킬 뿐임을 알아야 한다는 얘기다.
북은 더 이상 오판(誤判)하지 말고 보다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핵폐기에 대한 분명한 의지 표명과 함께 상응조치를 수용하는 길이 최선이다. 우리 정부도 북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13개월 만에 재개된 회담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컸던 만큼 정말 실망(失望)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번 회담이 성과없이 끝난 것이 전적으로 북한의 잘못된 태도 탓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미국은 핵폐기 초기이행조치에 대한 요구와 함께 경제·에너지지원 등 상응조치를 내놓는 등 어느 때보다 전향적인 제안을 했다.
그럼에도 북은 이를 외면하고 방코델타아시아(BDA) 계좌동결 등 금융제재가 해제되지 않는 한 어떤 논의도 할 수 없다고 버틴 까닭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대북 금융제재는 6자회담과 무관한 문제다.
북이 이를 문제삼아 회담의 초점을 흐리는 것은 결국 핵폐기에는 전혀 뜻이 없고 시간만 끌면서 더 많은 것을 얻어내자는 의도에 다름아니다.
북이 이런 태도를 고집하는한 앞으로 회담이 또다시 열리더라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6자회담 무용론(無用論)'까지 나오고 있는 것을 북은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
그때야말로 사태는 최악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북이 금융제재 해제에만 매달려 회담을 파행(跛行)으로 몰고 간다면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는커녕,상황만 더욱 악화시킬 뿐임을 알아야 한다는 얘기다.
북은 더 이상 오판(誤判)하지 말고 보다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핵폐기에 대한 분명한 의지 표명과 함께 상응조치를 수용하는 길이 최선이다. 우리 정부도 북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