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로 삼성미술관 리움의 홍라희 관장(61)이 꼽혔다.

또 생존작가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가는 천경자 화백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술월간지 '아트프라이스'와 한국미술품시가감정위원회는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전국 아트페어와 화랑,미술인과 언론인 등 18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 미술계를 움직이는 대표적인 인물'에 홍라희 관장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박명자 갤러리현대 대표가 2위,서양화가 박서보씨가 3위에 올랐다.

'한국 생존 미술가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가'부문에서는 천경자 화백이 1위였으며,박서보 이우환 김창열 김흥수 화백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미술시장에서 거래되는 미술품 가격을 믿느냐는 질문에는 '조금 신뢰한다'가 35%,'매우 신뢰한다'가 7.8%로 절반 이상이 불신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