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이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는 '민생 화합 개혁'이다.

이는 당내 통합신당 논의와도 맥이 닿아 있다.

민생개혁 원칙을 공유하는 범주세력을 크게 통합해 내는 게 긍극적인 목표다.

그는 "이 원칙을 토대로 열린우리당 안팎의 정치세력들을 하나로 묶어서 통합신당을 만드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역량도 강화하고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들에게도 희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화와 기득권 타파에 앞장서온 민생개혁세력이 그간의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의 지지를 다시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선 서민중산층 결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는 "소수 기득권세력의 이익도모가 아닌 대다수 서민중산층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구체적이고도 현실성 있는 주요 분야별 정책대안들을 순차적으로 제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적자원을 획기적으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정책 개발에 전념할 방침이다.

내주에 이와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