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 1000억달러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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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1년 이내인 단기외채가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었다.
수출업체들의 달러 선물환 매도가 크게 늘어나고 외화대출까지 증가하면서 은행들이 부족한 달러를 해외에서 대규모로 차입한 결과다.
재정경제부는 3분기 말 현재 단기외채가 전 분기 말보다 131억달러 늘어난 108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전체 외환보유액의 47.3%에 달하는 규모로 단기외채가 1000억달러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들의 단기외채가 급증한 것은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돼 국내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달러 선물환 매도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올 1분기 중 무역흑자의 4.3배에 달하는 선물환을 매도했고,2분기와 3분기에도 매도 규모가 각각 3.2배 및 4.7배에 이르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수출업체들의 달러 선물환 매도가 크게 늘어나고 외화대출까지 증가하면서 은행들이 부족한 달러를 해외에서 대규모로 차입한 결과다.
재정경제부는 3분기 말 현재 단기외채가 전 분기 말보다 131억달러 늘어난 108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전체 외환보유액의 47.3%에 달하는 규모로 단기외채가 1000억달러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은행들의 단기외채가 급증한 것은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돼 국내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달러 선물환 매도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올 1분기 중 무역흑자의 4.3배에 달하는 선물환을 매도했고,2분기와 3분기에도 매도 규모가 각각 3.2배 및 4.7배에 이르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