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연휴 첫날인 23일 강원도내 스키장과 동해안을 찾는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8시 현재 강릉 방면 여주분기점~원주~새말 39㎞ 구간 차량운행 운행속도가 한때 10~30㎞에서 30~50㎞로 빨라졌으나 서행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인천방면 문막~여주 16㎞ 구간도 한동안 10~30㎞의 속도로 가다 서다를 반복했으나 통행량이 줄면서 여주부근 2㎞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강릉까지 평소보다 1시간 30분 이상 더 걸리는 5시간 가량 소요되고 있다.

스키장으로 향하는 차량이 몰리면서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입구 간선도로 등도 하루종일 혼잡을 빚었다.

서울~홍천~인제~속초간 44번 국도를 비롯해 고성~강릉~동해를 연결하는 7번국도 등은 평소보다 통행량은 늘었지만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춘천과 원주 강릉 등 도심지 백화점과 대형 유통점 등에는 평소 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성탄을 앞둔 주말을 보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날 평소 주말 20여만대보다 많은 26만7천여대의 차량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고, 늦어질 경우 자정까지 지정체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