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의 성도이자 인구 320여만명의 남부 최대 도시 광저우. 홍콩에 인접해 있는 광저우는 해외문물을 일찍부터 받아들여 중국대륙 남쪽 관문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강 삼각주의 비옥한 땅과 아열대의 기후로 인해 고대부터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해 온 곳이기도 하다.

경제발전을 이루면서 현대화된 모습의 도시로 변모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가장 중국다운 곳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4대 요리의 하나인 광둥요리의 본거지가 바로 이곳 광저우다.

경제적으로 발달된 도시로 역사적인 문물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마치 상하이와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

최근 들어 광저우를 찾는 골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장 한 곳이 바로 구룡호 골프장이다. 신설 골프장인 구룡호CC는 2004년 3월에 완공된 18홀(전장 7134야드) 정규 코스다. 구룡호를 끼고 있는 데다 주위에는 아름다운 산이 둘러싸고 있어 자연과 보다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웃코스는 구룡호 옆을 지나도록 설계되었고,인코스는 산의 지세를 그대로 살려 기복이 심한 편이다. 특히 14번,16번,17번홀은 도전성이 강한 곳으로 골퍼들에게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 홀마다 물이 많은 데다 코스도 남성적이어서 스코어가 자기 평균 타수보다 3~4개 정도는 더 나올 것을 감안하고 라운딩 해야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그린도 연화산(로터스) 골프장에 비해 빠르고 언듈레이션(굴곡)도 심한 편이다. 전반 마운틴 코스의 상당 부분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이 직접 보이지 않고 곳곳에 해저드와 계곡이 놓여 있어 도전의식이 강한 골프들이 선호한다.

스코틀랜드풍의 클럽시설은 4000평 규모로 격조 높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회의실과 서비스센터,중식당,양식당,골프용품점,고급탈의실,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탈의실에는 샤워부스 외에 대형 유리창 너머로 야외 풍광을 감상하며 반신욕이나 전신욕을 할 수 있는 욕탕이 있어 인기다. 골프장측은 늘어나는 한국 골퍼들의 방문에 대비해 직원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병행하는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에서 3시간30분 거리,공항에서 15분 거리,광저우시에서 30분가량 떨어져 있는 구룡호 골프장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18홀을 포함해 총 45홀의 골프 코스를 계획 중에 있다. 또 3~4개의 5성급 호텔 건립계획을 발표,일대를 리조트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JMP 골프회사가 설계한 도원CC와 벽계호CC도 국내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도원CC는 창조적인 디자인과 신비로운 코스 설계가 도전성과 창의성을 자극한다. 벽계호CC 역시 주변환경을 이용한 코스 레이아웃이 특히 아름다워 여성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traveljoy@hankyu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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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관광 '광저우 황제골프 3박4일' 상품 ]

롯데관광(02-399-2323,www.lottetour.com)은 '중국 광저우 황제골프 3박4일' 상품을 내놓았다.

구룡호CC와 도원CC,벽계원CC 3개 골프장을 이용해 54홀을 돈다.

최고의 골프장과 초특급호텔,차별화된 식사가 자랑거리다.

가격은 149만원부터. 매주 목요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출발하며 최소 출발 인원은 4명이다.

3인1조 플레이도 가능하다.

오전 10시께 인천을 출발해 첫날에는 구룡호 CC,둘째날은 도원 CC,셋째날은 벽계원 CC에서 라운드 한다.

요금에는 그린피,호텔,식사,전용차량,왕복 항공료,현지공항세,인천공항세,유류할증료,전동카,캐디피,기사/가이드팁,발마사지(1회)가 포함돼 있다.

클럽렌털 비용과 중국비자료,캐디팁(18홀 1인당 5달러)은 불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