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내년 유행할 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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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금리정책과 관련된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과 관련해 '옵션백데이팅(Option Backdating)' 등이 월가에서 유행했다.
새해에는 경기연착륙을 뜻하는 '소프트 랜딩(Soft Landing)' 등의 용어가 유행했으면 하는 것이 월가의 바람이다.
그러나 희망과 현실은 다른 법.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년에 월가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용어를 골라 소개했다.
● 스미싱(SMiShing)
휴대폰의 텍스트 메시지를 뜻하는 SMS(Short Message Service)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새해엔 휴대폰의 텍스트 메시지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주입시켜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다른 휴대폰으로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해킹 기법이 성행할 전망이다.
● 소프트랜딩(Soft Landing)
경기 연착륙.경기가 둔화되긴 하겠지만 후퇴까지 가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경기 경착륙(Hard Landing)의 반대 개념으로 월가에서는 내년에 이 용어가 많이 사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하고 산정되는 인플레이션.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지표다.
금리인하가 관심인 만큼 이 용어도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 펀더멘털 지수화(Fundamental Indexing)
기업의 매출과 배당 등 '기본적'인 요소들에 더 비중을 둬 주식을 평가하는 방식.경기가 둔화되겠지만 기업 수익은 좋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기본적 분석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 사모펀드(Private Equity)
사상 최대를 기록한 올 기업인수합병(M&A)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펀드.사모펀드에 자금이 몰리면서 내년에도 M&A시장 등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장단기 금리 역전(Inverted Yield Curve)
장기채권의 수익률이 단기채권의 수익률보다 낮은 역전 현상.보통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얘기된다.
올해 오랫동안 나타났으나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다.
그래도 내년에 주목해야 할 지표다.
● 멀티플 익스팬션(Multiple Expansion)
주가의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는 것.새해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값이 싼 종목을 찾는 것이 필요해졌다.
그러자면 각종 지표를 복합적으로 감안하는 것이 유행할 전망이다.
● 옵션 백데이팅(Options Backdating)
기업이 경영진 등에 스톡옵션을 부여할 때 주가가 바닥이었을 시점으로 '소급' 적용하는 비리.올해 60여개 이상의 기업이 이런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홍역을 치렀다.
내년에도 주목해야할 용어다.
● 프리텍스팅(Pretexting)
다른 사람의 통화 기록과 같은 사적인 정보를 회사 등이 입수하는 것.올해 휴렛팩커드가 회사 정보를 언론에 유출하는 내부자를 찾아내기 위해 이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행했다.
● 로스 401 k(Roth 401 k)
1974년 로널드 레이건 미 행정부 당시 정부 주도의 개인연금제도가 지급불능 위기에 빠지자 지금의 확정기여형 기업연금제도가 만들어졌다.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의 401조 K항이 그 근거이기 때문에 통칭 401(k)로 불렸다. 올해 도입된 로스 401(k)는 기존의 방식이 세전(稅前) 처리되는 것과는 달리 근로자가 미리 세금을 내고 은퇴 후 세금 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향후 세금이 높아질 것을 예상하는 젊은 근로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현재 연금대상 미국 근로자의 12%만 이 제도에 가입하고 있으나 새해에는 가입률이 높아질 전망.
● ETFs(상장지수펀드)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 인덱스펀드와 뮤추얼펀드의 특성을 결합한 상품이다. 2002년 처음 도입된 ETF는 인덱스펀드와는 달리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올해 150여개의 새로운 ETF가 도입됐으며 정부의 장려에 따라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새해에는 경기연착륙을 뜻하는 '소프트 랜딩(Soft Landing)' 등의 용어가 유행했으면 하는 것이 월가의 바람이다.
그러나 희망과 현실은 다른 법.월스트리트 저널은 내년에 월가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용어를 골라 소개했다.
● 스미싱(SMiShing)
휴대폰의 텍스트 메시지를 뜻하는 SMS(Short Message Service)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새해엔 휴대폰의 텍스트 메시지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주입시켜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다른 휴대폰으로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해킹 기법이 성행할 전망이다.
● 소프트랜딩(Soft Landing)
경기 연착륙.경기가 둔화되긴 하겠지만 후퇴까지 가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경기 경착륙(Hard Landing)의 반대 개념으로 월가에서는 내년에 이 용어가 많이 사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하고 산정되는 인플레이션.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지표다.
금리인하가 관심인 만큼 이 용어도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 펀더멘털 지수화(Fundamental Indexing)
기업의 매출과 배당 등 '기본적'인 요소들에 더 비중을 둬 주식을 평가하는 방식.경기가 둔화되겠지만 기업 수익은 좋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기본적 분석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 사모펀드(Private Equity)
사상 최대를 기록한 올 기업인수합병(M&A)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펀드.사모펀드에 자금이 몰리면서 내년에도 M&A시장 등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장단기 금리 역전(Inverted Yield Curve)
장기채권의 수익률이 단기채권의 수익률보다 낮은 역전 현상.보통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얘기된다.
올해 오랫동안 나타났으나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다.
그래도 내년에 주목해야 할 지표다.
● 멀티플 익스팬션(Multiple Expansion)
주가의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는 것.새해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값이 싼 종목을 찾는 것이 필요해졌다.
그러자면 각종 지표를 복합적으로 감안하는 것이 유행할 전망이다.
● 옵션 백데이팅(Options Backdating)
기업이 경영진 등에 스톡옵션을 부여할 때 주가가 바닥이었을 시점으로 '소급' 적용하는 비리.올해 60여개 이상의 기업이 이런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홍역을 치렀다.
내년에도 주목해야할 용어다.
● 프리텍스팅(Pretexting)
다른 사람의 통화 기록과 같은 사적인 정보를 회사 등이 입수하는 것.올해 휴렛팩커드가 회사 정보를 언론에 유출하는 내부자를 찾아내기 위해 이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행했다.
● 로스 401 k(Roth 401 k)
1974년 로널드 레이건 미 행정부 당시 정부 주도의 개인연금제도가 지급불능 위기에 빠지자 지금의 확정기여형 기업연금제도가 만들어졌다.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의 401조 K항이 그 근거이기 때문에 통칭 401(k)로 불렸다. 올해 도입된 로스 401(k)는 기존의 방식이 세전(稅前) 처리되는 것과는 달리 근로자가 미리 세금을 내고 은퇴 후 세금 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향후 세금이 높아질 것을 예상하는 젊은 근로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현재 연금대상 미국 근로자의 12%만 이 제도에 가입하고 있으나 새해에는 가입률이 높아질 전망.
● ETFs(상장지수펀드)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 인덱스펀드와 뮤추얼펀드의 특성을 결합한 상품이다. 2002년 처음 도입된 ETF는 인덱스펀드와는 달리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올해 150여개의 새로운 ETF가 도입됐으며 정부의 장려에 따라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