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와 기업 인수·합병(M&A) 관련주,투자은행주 및 에너지 관련주가 내년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26일 로이터통신이 월가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당 수 애널리스트가 새해 투자유망 업종으로 기술주를 꼽았다.

기술주는 올해 뉴욕증시에서 수익률이 두 번째로 낮을 정도로 부진했다.

그러나 내년엔 기업들의 기술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뉴욕증시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싼 기술주가 투자 매력을 부추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운영체제인 윈도비스타를 출시할 경우 이에 대한 수요 증대로 기술주 전체가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M&A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M&A를 중개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투자은행주가 내년에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